크림컵
크림, 크림
Made by Ok Eun Hui
사이즈:
소재 : 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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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업 이야기_
흰,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박한 아이보리에 가까운.
청화를 배우며 습관처럼 써 오던..
창백하다 못해 푸르스름하기까지 한 새하얀 자기가 아닌 이 소박한 도기 흙을 지금까지 십몇 년을 쓰고 있다.
도쿄에서 학교를 마치고
다시 큐슈로 돌아와 작업을 시작하던 때 도재상에 들러
자기 흙처럼 너무 희진 않고, 당연히 식기로 쓰이고, 청화를 그릴 때 그림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하얀 계열의 흙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.
한국보다는 수십 배 많은 흙의 샘플 책을 몇 권 주시며 고르라 하셨다.
이 흙은 처음 거래해 보신다며, 아리타, 하시미 부근에서 이 흙을 주문한 이는 처음이라 하셨다.
오래 기다려 받은 그 흙으로 빚은 그릇들은 만들어 오래 오래 쓸수록 세월을 품어 곱게 익어간다.
하지만 소지의 물성은 예민하고 까다롭다.
다루고 친해지기 오랜 시간이 들었다.
그 흙으로 물레를 돌려 만든 '크림 컵'은 컵을 보시고는 손님이 붙여준 이름이다.
퍽 맘에 들어 지금도 그리 쓴다.
아이부터 손이 큰 아빠까지.. 세상 모든 사람들은 손 모양이 다르다.
한 점도 같은 크기로 만들지 않았다.
손가락이 길거나 혹은 손이 작거나..그래서 각각의 손에 맞춰 보고 쥐어보고 편안한 표정으로 데려 가신다.
여러 복잡한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다양하고 다름을 받아 들이는 태도와도 이어진다.
작업 이야기_
흰,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박한 아이보리에 가까운.
청화를 배우며 습관처럼 써 오던..
창백하다 못해 푸르스름하기까지 한 새하얀 자기가 아닌 이 소박한 도기 흙을 지금까지 십몇 년을 쓰고 있다.
도쿄에서 학교를 마치고
다시 큐슈로 돌아와 작업을 시작하던 때 도재상에 들러
자기 흙처럼 너무 희진 않고, 당연히 식기로 쓰이고, 청화를 그릴 때 그림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하얀 계열의 흙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.
한국보다는 수십 배 많은 흙의 샘플 책을 몇 권 주시며 고르라 하셨다.
이 흙은 처음 거래해 보신다며, 아리타, 하시미 부근에서 이 흙을 주문한 이는 처음이라 하셨다.
오래 기다려 받은 그 흙으로 빚은 그릇들은 만들어 오래 오래 쓸수록 세월을 품어 곱게 익어간다.
하지만 소지의 물성은 예민하고 까다롭다.
다루고 친해지기 오랜 시간이 들었다.
그 흙으로 물레를 돌려 만든 '크림 컵'은 컵을 보시고는 손님이 붙여준 이름이다.
퍽 맘에 들어 지금도 그리 쓴다.
아이부터 손이 큰 아빠까지.. 세상 모든 사람들은 손 모양이 다르다.
한 점도 같은 크기로 만들지 않았다.
손가락이 길거나 혹은 손이 작거나..그래서 각각의 손에 맞춰 보고 쥐어보고 편안한 표정으로 데려 가신다.
여러 복잡한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다양하고 다름을 받아 들이는 태도와도 이어진다.
